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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8일

 일기 안 쓴지 대충 한 달 정도? 됐네... 그렇다는 뜻은 그동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좆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오랜만에 갓생?을 살아서 일기 써야지... 이런 부채감에 시달리지도 않았다네요. 그건 토익이라든지 컴활1급 같은 시험을 준비하느라 '나 인생 억회 살지' 이런 추상적 고민을 하기에는 오늘치 나에게 주어진 인강 할당량을 채우느라 바빴다. 할당량을 달성하면 누워서 유투브를 보거나 웹소설을 읽거나 마작을 치다가 잠들 시간이 되면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아빠가 차려주는 밥 먹고 또 공부하고.... 이런 것들을 하느라 일기?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쓰고 나니까 내가 머학원생일 때 이러고 살고 싶었는데... 머학원 공부는 이렇게 되지 않았고 취업 준비는 이렇게 되었다는 사실이 뭔가.. 음... 헤에..~) 그렇다면 지금 왜 일기를 쓰고 있는가? 그것은 내가 취업용 자소서를 써야 하기 때문인건데... 뭐가 됐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는 건 괴로운 일이고 괴로운 일이 생기면 일기를 쓰고... 마침 한달 내내 일기를 안 쓰기도 했고... 그래서 블로그를 키게 된 것이다.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땄고... 시험 삼아 본 토익은 내 예상 점수를 훌쩍 뛰어 넘는 820점의 결과를 낳았고... (나는 700대를 생각했음) 컴활1급 필기는 시험 전날 진짜 미친듯이 아졸려 죽을래 상태여서 벼락치기에 실패한 바람에 58점을 맞게 되었고 한 문제만 더 맞췄더라면 턱걸이로 합격할 수 있었던 시험에 아쉽게도 불합격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사? 토익?에서 내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그렇게 ㅠㅠ하진 않다) 그리고 대충 일이주전부터 아빠에 의해 산책? 당해지고 있어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2시간 산책을 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갔다오면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하지만) 아무튼 운동이라는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해냈다는 만족감이 커서... 앞으로도 이렇게 산책을 하려고 한다.  이제 더이상 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