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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1일

에휴시ㄹ발 미라클모닝이다!!! 경기도공공기관채용 어쩌구 ncs 필기는 떨어졌고? (당연하지.. 공부 1나도 안했는데...) 내일은 머시기 면접가는데 면접 준비할 의욕 0이고 오랜만에 아침 일찍 배가 고파서 아빠가 해 놓은 닭도리탕이랑 식은 밥 데워서 먹는데 엄마는 너는 시험을 준비해야 돼... 시험쳐서 들어가는 데에 준비해야 돼... 이래서 제발... 조용히... 되고 방으로 돌아가서 먹바눕하고 11시 즈음?에 겨우 정신 차리고 아침약 먹고 책상에 앉았다.  요새 매일밤 트위터 스페이스로 오타쿠친구들이랑 술주빙빙을 포함한 오타쿠얘기를 존나 많이 하고 있는데.. 스페이스 끝낼 무렵에 야마시타 토모코 단편만화 캐릭터 이름? 후시구로 사토루? 라는 여자애가 나와서 ㅋㅋ실화냐 하고 내일까지도 웃기겠다 싶었는데 오타쿠계정 들어가서 실트 후시구로 사토루 뜬 거 보고 그거 직접 클릭해서 오타쿠들이 뇌절하는 거 보고 생각보다 안 웃겨서 지금 조만간 다 죽는다... 아니... 내가 죽이는 것이다... 에레기됨 그러나 웃어야겠지 저번 금요일에 오랜만에 랙돌님을 만나서 근황 이야기하고 오타쿠 얘기하고? 헤어졌다. 저번 주에 누구 만나서 논 건 그것 뿐이었던듯... 저번주에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전연수 받거나 과외를 하러 가거나 아무튼 바깥에서 뭘 해야 하는 스케줄이 매일매일 이어져서 그 피로가 쌓인 탓인지 토요일 아침 과외가 끝나고 나서 계속 누워 있었다.. 잠깐 앉아서 글을 써보려고 했지만 잘 안 됐고 그냥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자다가... 핸드폰 보다가... 아무튼 그래가지고 일요일에 넛게랑 동컨이랑 쏘영이랑 보껨할 수 있는 기회도 날려버렸다... 미안하다 얘들아.... 매일매일 바깥에 나가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주5일 나인투식스 직짱인은 어떻게 하지? <- 아직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  빨리 나인투식스 주5일 직짱인 되고 싶다 얼마나 좆같은지 알고 싶어서 피곤한 거랑 별개로 매일매일 뭐가 할 일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 안정감을 주기는 했다... 주기는 했는데.

2021년 5월 26일

 친구들이 보내준 생일선물을 택배로 잔뜩 받고 마음이 풍족하다. 요트 다이스랑 노브랜드 팝콘 10봉지랑 몬스터 에너지 음료 24개랑 푸코 새로 나온 신간을 받았다. 고맙다 친구들아!! 나 빨리 성공해서 너희들 존나 호강시켜 줄 거니까 (말뿐인 약속이 되고야 마는데... 어제는 운전 연수를 받았다. 면허를 2015년 겨울에 따고 그 이후로 한 번도 차를 몬 적이 없으니까 집 주변 뱅글뱅글 돌면서 운전 손에 익히고... 고속도로 따라서 주행하고 어디 쇼핑몰 지하 주차장도 갔다 오고 아무튼 뭐 두시간 반 정도 그렇게 수업을 받았다. 이제 내일이랑 모레 똑같이 두시간 반씩 연수 받고 다음주 목요일? 즈음에 수업 한번 받고 이렇게 4번해서 10시간 정도 받으면 운전 연수는 끝이다... 선생님께서 연수 이후에도 일주일에 두 번씩은 꾸준히 차를 모는 걸 연습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운전 잘 하는 누군가가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혼자서 차를 모는 건 너무 불안할 거 같고... 아무튼 모르겠다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해야지 과외 알바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을 잡아먹고 에너지도 상당히 잡아 먹어서 바쁘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 일주일에 대충 10시간 정도를 과외 알바로 소모하는데 바쁘다고 생각하면... 주 5일 나인투식스 직장인이 되면 어떡함? ..... 모르지...

2021년 5월 19일

저번주랑 이번주 즈음에 생일인 친구들이 존나 많은데 그걸 뒤늦게 깨달아서 생일 지난 애들한테 늦어서 미안해 생일 축하해 카톡 보내고... 그러면서 서로 근황을 주고 받는 그런 나날이다. 어제 준호랑 저녁 때 만나서 보드께임하고 대충 열시 즈음에 보드께임카페 나와서 역 쪽으로 걷는데 행복했다. 태희를 만나서 좋아~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내 친구가 정말 좋다. 준호를 껴안으면서 너는 평생 나랑 같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준호가 허미ㅋㅋ 무섭다ㅋㅋ라고 해서 나도 실실 쪼갰다. 준호가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해줬는데 버스정류장 도착하자마자 내가 타려는 버스가 와서 금세 헤어졌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요새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라는 말을 하다가 버스가 오는 바람에 이야기를 마저 끝맺지 못하고 헤어졌는데... 뭐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건 내가 좀더 고민하고 나중에 준호랑 만나서 이야기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1년 전이었다면 밤을 새서 놀았을 텐데 이제는 서로 바빠서 그럴 수가 없다는 사실이 무언가 슬펐는데... 엄청나게 슬프지는 않았다. 석사과정은 정말이지 존나 힘들었지만 준호를 포함하여 학교 친구들과 카페에서 각자 할일 하고 밤새 술자리에서 무언가를 실컷 얘기하던 건 정말 좋았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체력도 없을테고 서로 할일이 많아 바빠질 테니까 그렇게 실컷 이야기하면서 노는 건 정말 드물겠지... 그렇지만 앞으로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희망?을 품으면서 준호한테 카톡을 보냈다. 그때 그시절엔 (ㅋㅋ 밤새 놀았을텐데 지금은 일찍 헤어져야 하니까 존나 아쉽지만 앞으로 다른 즐거움이 있을 거라고, 그렇게 카톡을 보냈고 준호는 맞아~~~라고 대답했다.  카톡을 보내고 얼마 전에 팠던 오타쿠계정으로 술주빙빙 오타쿠얘기 존나 많이 하다가... 내가 내려야 할 정거장에 도착했고 거기서 30분 정도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 내가 챙겨보는 스트리머가 얼마 전에 다른 스트리머들과 마

2021년 5월 18일

 먼가... 생리 주간도 다가오고 곧 생일이기도 해서 요 며칠간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날씨 탓도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해가 쨍쨍하니 어제보다 기분이 나아진 것 같기도? 재밌는 건 기분이 별로 안 좋은데 책은 그 어느 대보다 졸라 잘 읽힌다는 건데... 얼마 전에 산 아글라야 페터라니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랑 데리다의 <조건 없는 대학>을 다 읽었다. 이제 취업 관련 스펙 쌓는 활동 외 <- 모두 딴짓 이 되니까 책이 술술 잘 읽히는 거 같다... 이제는 겨울에 샀던 랑시에르 <노동자의 밤>이랑 버사니의 <프로이트의 몸>을 읽으려고 한다.  올해는 당분간 이렇게 책 읽고 친구들이랑 놀고 과외 알바하고 이러면서 살고 싶은데 취직 빨리 하라는 (근데 아무데나 취직하면 안 됨 ㄱ-) 엄마의 압박... 가족들의 대화(로 쓰고 거의 싸움)을 듣고 살아야 하는 이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음... 뭐 그런 거 때문에 내 마음껏 살지는 못할 거 같다. (인생이 그렇지 뭐)  일요일에 KBS한국어능력시험 보러 가야 하는데 아예 안 갔고 그때까지 마감이었던 출판사 자소서도 못 써서 지원 못 하니까 엄마가 너 어떡할 거냐고 물었는데... 엄청나게 탓하는 느낌으로 물은 건 아니었고 나는 진짜 솔직하게 "지쳤어..."라고 말하니까 엄마가 벌써 지치면 어떡하냐고 나를 슬쩍 흘겨보고는 TV로 주식이랑 부동산 관련 채널을 봤다. 예전보다야 엄마가 덜 성급해진 것은 사실이나 엄마한테서 위안을 받는 건 역시 욕심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곧 서른인데 그냥 기대 자체를 말아야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세 줄 요약 1) 구직활동에 정말 의욕이 없다!! 2) 진짜로 놀고 싶다!! 너무너무!!

2021년 5월 14일

갓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 때문 1) 자소서 못 씀 (그냥... 자소서라는 것에 학을 뗀 상태가 된 것 같다... 기존에 인문 문학 출판사 계열 외 다른 업계용 새 자소서를 못 쓰겠다...) 2) 존니 더움 (내 방 서향이라서 오후 2시부터 불판됨) 3) 그냥... 환절기... 우울증 이려나 ~ 오빠는 조만간 서울에 집 알아볼 거라고 한다 아무튼 한 달 내에는 나갈? 생각인 거 같은데 이 집에 모부와 나만 있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낸 궁금하면서도? 두렵군요? 이제 나한테만 이목이 쏠릴 거라서??? 저번에 엄마 기분 안 좋을 때 아침 열시반에 일어났다고 존나 게으른 사람으로 매도당해서 그 이후에 약간? 미리미리 사리자는 느낌으로 매일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일어나는데 아!! 오늘 하루 좆됐다!! 라는 기분이 조낸 드는 것이었다 몸 상태 디비지고 날씨도 더울 거라고 해서 이게 진짜 ㅅㅂ 삶인지 (네 삶life 입니다 ㅋㅋ) 아무튼 다른 업종에 지원할 자소서 <- 이거를 못 쓰고 있으니까 너모 스트레스 받아서? '딴짓'하는 게 너무 잼잇음 어제 도쿄 리벤저스랑 주술회전 전권 샀고 주술회전 1권부터 읽는데 전에는 존나? 안 읽혔는데 이제는? 잘 읽히는 거임? 주며든 탓도 있겠지? 이제 주술회전에 대해 '객 관 적' 시각을 갖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웃으련다...  도쿄리벤 빨리 정발하라고 일본 단행본이랑 진도 차이 ㄹㅇ 실화냐?

2021년 5월 10일

토요일에 댜른이랑 쬬니랑 보껨했는데 저녁 즈음에 내가 갑자기 속 안 좋아져서? ㅠㅠ미안해 얘들아 하고 집 가서 약 먹고 퀵수면 했는데 자는 사이에 가족 단톡방에 아빠가 약간 여자어? 쓰면서 얘들아 어버이날인데 진짜 이게 뭐냐 너희들 마음대로 살 거면 나가서 살아 진짜 미치겠다 (약간 친오빠? 저격하면서 니 존나 밥 해주고 빨래 해주고 기타 등등 하는데 니는 존나 개시끄럽게 께임이나 하고 집안일 거들지도 않고 암튼 니랑 못 살겠다? 라고 해야 하는데? 약간 나도 어버이날?에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는 바람에? 같이? 저격 당한듯) 뭐시기 올린 거 보고 ???? 상태 되고.. 도대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일단 자자... 하고 다음날 아침에 과외 수업 하고 집에 와서 존나 누워 있었음 그리고 오빠가 막 어버이날에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기가 밥 사겠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아니 진짜 너한테 밥 못 얻어먹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너는 우리랑 같이 사는데 배려라는 것을 하지 않잔아. 너 하고 싶은 대로 하잔아. 그냥 우리는 안 맞는 거 같애. 이제 너한테 감정 상한 것도 없고 그냥 너가 나가서 사는 게 좋은 거 같애. 너도 우리랑 밥 먹는 거 억지로 하는 거면 하지 말고 그냥 따로 살자? 라고 말하는 걸 들었고... 엄마아빠는 저녁 먹으러 나갔고.. 나는 그냥 집에서 간단히 배 채우고 쉬고 싶어서 집에 있었는데... 뭔가 오빠한테 갑자기? 조낸 연민이 들어서 과외 학생 집 근처에 이마트 노브랜드 가게 있길래 거기 들러서 산 초콜릿 하나 줬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정싱뼝원에 갔고... 정싱병원 가는 길이 엄마 일하러 가는 길이랑 겹쳐서 엄마 차 타고 병원 가면서 오빠 얘기? 했는데 내가 오빠랑 얘기를 해 보겠다고 엄마아빠랑 오빠는 지금 감정적인 상태니까 상대적으로 덜 감정적인 내가 오빠랑 얘기를 해 보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오빠는 너한테 열등감이 있어서 너한테 주거독립 이슈로 뭐라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거 같아"라고 했다. 그래서 나

2021년 5월 6일 (부제: 며칠 전에 산책 가다 본 강아지 또 봄)

오랫동안 산책을 하지 않았군 안 그래도 자소서를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싶으니까 산책을 가자!!! 하고 산책을 갔다. 저번 주에 산책 가는 길에 봤던 강아지를 또 봤다. 산책 코스 일부가 주변에 논밭 펼쳐져 있는 그런 곳인데 아무래도 농가?에서 풀어 놓고 키우는 강아지같아 보였다. 저번 주에는 그늘진 마루에 앉아 있어서 손등을 내밀고 친한 척을 했었는데 오늘은 아저씨들이 포크레인? 그런 걸로 땅을 파고 있었고 그 개는 인부 아저씨 옆에 앉아 있었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갑자기 나한테로 달려왔다. 그래서 소심하게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손등을 내밀고 이마 부근을 쓰다듬으니까 개가 더 쓰다듬어 달라듯이 배를 까고 벌러덩 누웠다. 조심스레 쓰다듬고 안녕~ 하고 다시 말하고는 발걸음을 뗐다. 개는 나를 쳐다보다가 그늘막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  산책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전액 정부지원하는 편집디자인과정을 밟을까? 근데 그거 하면 3개월동안 월화수목금 아침 아홉시 반부터 저녁 여섯시 반까지 교육 받아야 하고 그 와중에 과외 알바도 해야 하는데 좀 에바참친가? 여기 블로그에다 올린 일기랑 대학 시절에 쓴 소논문이랑 학부 졸업 논문 같은 거 묶어서 책을 만들어 볼까? 그런 거 사려는 사람 있으려나? 텀블벅 같은 거 해야 하나? 내년에 30세 되는 기념으로 그런애의 20대(가제) 이딴 책 솔직히 돈 주고 살 사람이 존나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만족용으로 소량 자비출판 해버려? 편집디자인 훈련 받고 내가 표지부터 내지까지 책 다 디자인하고 ISBN도 발급 받고 책 내버려? 하지만 귀찮아서 안 하겠지... 내가 머리 속으로 떠오른 생각의 10%라도 실천했더라면 미친 워커홀릭생산력에미친인간이 되었을 텐데... 그나저나 자소서는 어떡하지... 솔직히 존나 쓰기 싫다... 그냥 석사 논문 쓸까? 불행과 행복에 대해 쓸까? 아도르노 원문 읽어야 하나? 독일어 공부해야 하나?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어폰으로 보컬로이드힢마앙스타기타등등씹덕노래 들으면서 2시간 정도 산책했다.

2021년 5월 5일 (부제: 내가 뭘 쓸 수 있지)

 부제: 내가 뭘 쓸 수 있지 <- 는 나 자신에 대한 비관적인 물음이 아니라 진짜로? 내가 무얼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번듯한 글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이다.  요사이 이 질문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데, 그 이유는 친구가 사주를 봐 주면서 너는 올해 글을 쓰기 좋아, 너는 글을 써야 하는 팔자야, 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사주를 엄청나게 신뢰하고 친구의 조언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겠다는 그런 수동적인 이유에서 그치는 건 아니다(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남들은 어떻게 볼 지 모르겠다). 그 말이 나에게 어떤 결심과 다짐? 정말로 그렇게 해야 겠다는 결단을 주었기 때문에? 사주에서 글 쓰래서 글 써야겠다는 말로 글쓰기에 대한 나의 열망과 고민?을 야기한 원인 전체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점점 변명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전 단락에서 '아 엄마 사주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고 이거 진짜 내 결심이야!!'라는 식으로 이 글을 보는 독자에게 변명한 게 무색하게도 또 다시 친구가 봐 준 사주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려고 하는데... 사주 보면서 친구가 말한 것 중에서 제일 꽂힌 부분은 내 생산력의 원천이 취약하다는 점인데... 글쓰기를 농사 짓는 걸로 비유하자면... 완성된 글은 쌀이든 과일나무든 아무튼 농작물이라고 치고 그걸 키우기 위해서는 땅이 필요하잖슴? 근데 그 땅이 작기도 하거니와 그 작은 땅이 소화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농작물을 심은 다음에 아직 가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매일매일 낫을 들고 그걸 쳐다보며 이걸 수확해서 쌀 1억 가마니 얻는 생각. 부자되는 생각. EZR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땅을 더 늘린다 (레퍼런스가 될 만한 책을 많이 읽고 체력과 정신력을 기른다) 2) 너무 많이 심지 않고 인내심을 갖는다 (지금 갖고 있는 땅으로 단 한 뿌리에 불과하지만 아무튼 실한 놈을 하나 심어서 그걸 애정과 인내심을 갖고 잘 가꾸고 수확한다)

뇌입어 일기블챌로 6천원이라도 벌어보려고 죽은 뇌입어 블로그 불알 이틀 만졌는데 뇌입어가 3일만에 저진짜못하겟어요 두분이서말씀나누세요 하고 튀어버림

(대충 죽은 뇌입어 블로그에 올렸던 2일분 일기 여기다 백업하겠다는 뜻) 글 제목: 뒤늦게 6천원이라도 벌어보려는 사람 게시날짜: 2021년 5월 2일 22:29 2021년 5월 2일 간밤에 풍월량 유튜브 껨실황 봤는데 플스5 독점작? 리터널이라는 것을 봤는데 너무 재밌어 보였는데 플스5 독점작이라서 또보자 쇼사나 상태로 그냥 실황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근데 기절약 효과 쥑여서 TV 틀어놓고 자는데 아빠안잔다 하는 아빠 처럼 영상 틀어놓은 채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7시간짜리 영상이 다 끝나 있었다... 분명 중간까지 봤던 기억은 있는데... 암튼 글케 됐다... 일어나서 넛게랑 동컨이랑 보드께임하려고 홍머가는데 엄마가 얼굴 왤케 피곤해보이냐고 했다 그래서 엄격근엄진지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갓준생 으로 보이려고 우웅... 취업 이것저것 생각했더니 좀 그런가 보네 ㅎ 라고 뻥쳤다. 엄마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잘 놀다 오라고 해서 우웅ㅎㅎ 하고 나갔다 버스타고 홍머 가는데 갑자기 기분이? 슬퍼졌다 이유는 취준으로 인한 자소서 쓰기... 어디선가 고통 받고 있는 인류... 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세상의 비극... 세계 평화... 기타 등등 + 5월은 가정의 달 미라클 날씨 모두 행복하게 놀아요 라는 머중정서에 동화되지 못하는 슬픔 + 거기에다 내가 태어난 달?이라서 뭔가... 좀 이상한 미신적인 생각인데 이제껏 살면서 생일달에는 뭔가 불행한 일이 일어났었다는? 징크스적인? 그런 생각 때문이었는데... 넛게랑 동컨이랑 보드께임 세 개 때리고 나니까 행복했다 (하지만 슬픔이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행복한 게 더 커서 괜찮았다) 갑자기 쭈쭈회전 솜인형 굿즈를 갖고 싶어서 넛게랑 동컨한테 ㅎㅎ 오타쿠 굿즈가게 같이 가지 않을래 머쓱 해서 홍머에서 자주 들르는 오타쿠 굿즈샵에 가서 이타쿠기 솜인형 얼굴 뱃지를 샀다 각각 15000원? 정도였는데 아무튼 귀여워서 꼬옥 안아주는 생각. 입에 넣고 와랄라 굴리는 생각. 기타 등등 속으로 ZR했다 동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