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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5일

안녕하세요 여러분? 별일이 없다면 아마 저는 9월 1일부터 직짱인 이라는 게 될 것이에요... 주 5일 하루 8시간 넘게 앉아서 사회 활동을 하며 월 200도 못 벌고 사는 게 얼마나 ㅈ같을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정말 힘들겠죠... 사실 잘 모름... 5일 뒤 출근인데 벌써부터 킹받는 걸 보면 마음만은 이미 직짱인이 된 거 같구요... 긍정적으로 봤을 때 이제까지는 돈 주면서 머학원 다녔는데 이제는 월 200도 못 벌지만 돈 벌면서 머학원 다니는 거랑 비슷하려나... 그런데 이제 지도교수가 n명이고... 선배들 및 동기들과 '소통'이라는 걸 해야 하구... ^^ 그 전에는 그냥 공부 안 하고 과제 제대로 못 내면 도게자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그런 게 잘 안 통하겠죠... 잘못하면 해고도 당하겠죠...^^...  직짱 생활이 정말 ㅈ같다면 이제 프라이빗한 이야기는 어디 네이버 블로그 하나 파서 실친들한테만 공개하는 키티 일기장과 공적인 일기장 두 개로 분리해야 할 거 같고... 공적인 일기장은 포스타입이나 딜리헙 같은 뭐 돈 받고 유료 구독하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구요... 이거 읽는 님들 코묻은 돈이라도 뺏어 먹어서 만화책 사 읽어야겠다 싶으면 아마 이 블로그에 올린 일기는 다 비공개 처리되고 포타나 딜리헙에서 사 보셔야 되는 부분이 될 것이구요... 안타까워 하실 분들에게는 음... ㅈㅅ함돠 <- 근데 이 블로그에 업로드 된 글이 약 270개인데 이걸 다 비공개 처리하고 유료로 발행하고 어쩌구저쩌구?도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될 거라서... 그냥 이 블로그 계속 쓸 수도 있음 암튼 뭐 그렇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구요...  헌터시험 급의 ㅈ소기업 면접을 보고 면접 보느라 과외 수업 빠진 거 보충하고 회사 근처에 (이왕이면 단기로 계약할 수 있는) 자취방을 알아보고 기타 등등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네요 그걸 생각하니 정말 눕고 싶어서 그저께랑 어제인 월요일 화요일에는 집에 짱박혀서 계속 핸드폰

2021년 8월 19일

이래저래 취업 면접 보러 다니고 간간히 친구들 만나서 얘기도 듣고 낮에는 존니 덥고 아무튼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어서 일기를 꽤나 오랫동안 쓰지 않았다 (라고 해도 이미 올해 8월인데 벌써 일기 38개 씀 보통 한 해에 평균적으로 40~50개의 일기를 업로드한 것을 생각하면 독보적이죠?^^ 곧 알러지성 결막염 비염 인후염 기타등등 씨발 알러지와 우울증이 디비질 환절기 시즌이 오면 더보기) 아니.. 암튼 개인적인 일로 힘든 와중에 아프간 탈레반 소식 때문에 지짜 요 며칠 기분이 너무 좋지가 않고... 오늘 머 특별히 잡힌 일정도 없고 그래가지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을 거라서...전혀 탈레반 치하에서 목숨과 존엄을 위협당할 아프간 여성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걱정을 하루 종일 할 거 같다... 아니 이거 아프간 여성들 어떡함? 진짜로 이거 때문에 진짜 심란함 내 앞가림 걱정할 때가 아닌 거 같음 아니 진짜 이거 어떡함????? 아니 얘들아 어떡하냐 지짜 너무 끔찍한 일이 도처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너무 걱정되고... 내가 지금 안전한 곳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걱정이라는 것이 너무 비참되고... 아무튼 내가 단순히 이런 사태들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굴기 싫어서 물적 지원이나 그런 게 있으면 할 텐데 문제는 내가 걱정하는 여러 사태들 (예컨대 홍콩 문제... 미얀마 민간인 학살... 아프간 탈레반...)이 ㅆㅂ 내 푼돈을 보탠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너무 비참된다!!! 물론 이 사태에 사람들을 구하려는 단체들이 있을 것이고 그런 단체들을 찾아서 후원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그냥... 이게 진짜 아니 정치적인 문제라서 아니 이게 ㅋㅋ (미국 대통령이 되어도 깔끔히 해결 못 함) 아니... 진짜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냥 이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진짜로 너무너무 비통 하다..............

2021년 8월 3일

나 진짜 어떡하면 좋지 ... 나 진짜 어떡하면 좋 지 ......... 나 진짜 어떡하면 좋 은 지 ................ 아니야 잘 하고 있어 지금 네가 불안한 건 몸 이곳저곳이 쑤시기 때문이야 졸리거나 피곤하거나 둘 다이기 때문이야 지금은 안 졸리다 내 생각엔 이번 달 과외비가 들어오면 나아질 것이다 습하지만 온도가 약간 떨어져서 드디어 뇌가 조금씩 굳어가서 이러는 거다 정말로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래 하지만 이건 내가 이겨내야 해 숙제처럼 하루에 아무 문장이라도 좋으니 3000자 정도 쓰기... 이런 걸 해야 하나 싶다 컨디션이 망해도 어떻게든 과외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글쓰는 것도 똑같이 하고 싶다 퀄리티가 나빠도 그냥 쓸 수 있는 것 일단 쓰고 보는 것 최후의 최후까지 미루다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하반신을 다 태우기 전까지 그러니까 마치 이 일기를 쓰는 것처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그냥 막 쓰고 싶다 서평도 그렇게 쓰고 싶다 사실은 논문을 그렇게 쓰고 싶다 철학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철학자가 되기엔 난 사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냥 노는 거든 쉬는 거든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어 오늘만 참자 내일 아침에 과외 수업이 있으니까 과외 수업을 하면 잡생각이 사라진다 그리고 내일 수업을 하면 과외비가 들어올 것이다 돈이 생겨서... 친구들과 만나고 만화책도 적당히 사면서 그러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죽어 있겠지 10년 20년 30년 40년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