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1일
1. 금요일 인권포럼 참석하면서 M과 H를 만나서 놀았다. 중국차를 마시며 H가 나에게 트위터를 멀리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M은 트위터를 끊게 되어 만나는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 훨씬 많아졌다고 했고, 나는 그 말에 몹시 혹했다. 사람들을 만나서 할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혹은 만나서 할 수 있는 말이 내 상태가 안 좋다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M과 H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트위터 앱을 삭제했다. 그리고 트윗청소기를 돌려서 이제까지 써 놓은 트윗들을 삭제할 수 있을 만큼 삭제했다.
2. 오늘은 새로운 과외 학생 시범수업을 하러 갔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고, 브랜드가 있는 거라서 집이 무척 좋았다. 도착하고 나서 시범수업을 하고 과외학생과 어머니와 상담을 하는데, 어머니가 사실 과외 선생님을 3명 보고 결정하려고 했다면서 상담을 오래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상관 없었는데 어머니가 굉장히 미안해했고, 나 다음에 만날 과외 선생님이 20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굉장히 정신 없이 집을 나갔다. 집을 나서면서 과외 어머니가 날이 추운데 따뜻한 차 한잔 하시라고 2만원을 주셨다. 시범수업 수업료를 (굳이 이 쪽에서 먼저 달라고 안 했는데) 받아본 적이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다. 40분 상담하고 2만원을 벌었기 때문에, 이 학생과의 과외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상관 없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3. 저녁에는 가족들이랑 외식을 했다. 감자탕을 먹으면서 아빠가 오빠에게 너가 열심히 하는 것 같아도 네 관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서 오빠가 무척 화를 냈다. 1년 정도 이어진 취업 준비 때문에 단순한 응원과 격려 외의 말은 상처가 될 시기인데 아빠가 오빠의 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내가 중재했다. 중재는 성공해서 분위기가 그 이상으로 험악해지는 일은 막았다.
2. 오늘은 새로운 과외 학생 시범수업을 하러 갔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고, 브랜드가 있는 거라서 집이 무척 좋았다. 도착하고 나서 시범수업을 하고 과외학생과 어머니와 상담을 하는데, 어머니가 사실 과외 선생님을 3명 보고 결정하려고 했다면서 상담을 오래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상관 없었는데 어머니가 굉장히 미안해했고, 나 다음에 만날 과외 선생님이 20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굉장히 정신 없이 집을 나갔다. 집을 나서면서 과외 어머니가 날이 추운데 따뜻한 차 한잔 하시라고 2만원을 주셨다. 시범수업 수업료를 (굳이 이 쪽에서 먼저 달라고 안 했는데) 받아본 적이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다. 40분 상담하고 2만원을 벌었기 때문에, 이 학생과의 과외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상관 없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3. 저녁에는 가족들이랑 외식을 했다. 감자탕을 먹으면서 아빠가 오빠에게 너가 열심히 하는 것 같아도 네 관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서 오빠가 무척 화를 냈다. 1년 정도 이어진 취업 준비 때문에 단순한 응원과 격려 외의 말은 상처가 될 시기인데 아빠가 오빠의 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에는 내가 중재했다. 중재는 성공해서 분위기가 그 이상으로 험악해지는 일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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