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오랜만에 데탑 키니까 이제 또 인터넷이 되네???? 뭐 문제가 있어서 데탑을 안 씀 -> 왠지 모르게 문제가 해결되어 있음 -> 안심하고 사용함 -> 다시 뻑남 -> 데탑을 안 씀 -> (무한반복) 의 루트로 가는 거 같은데 으음 진짜 이거 컴퓨터가 사람같고 그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
다시 좀 우울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돈 문제 플러스 얼마 전에 지도교수에게 들었던 매도(그놈의 에세이같다 전혀 학술적 글쓰기가 아니다 등등의 말;;) 때문에 여러모로 쫄리는 상황이랄까 저번학기 마지막에 좀 기운이 나서 아도르노 논문들 읽으며 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갓애!! -> 역시 아닌 거 갓다.. 로 이행되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도 세상이 닥쳐오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닥쳐오는 세상에서 어떻게든 발버둥 치고 있고 나도 그 중 한명이긴 한데 나는 그렇게 열심히 허우적거리지 않는 거 같고 사람들은 잘 해내고 있다는 그런 생각? 에 다시 사로잡히니까 죽고싶다 이게 나의 우울편향사고라서 ㅅㅂ
논자시 던지기 전에 와 논자시 끝나면 이런저런 거 해야지, 이런저런 글 읽어야지, 이런저런 글 써봐야지, 했던 거 다 까먹었고 그나마 기억나는 거는 할 의욕을 상실했고 이런 총체적 노답 상황 이런 와중에 시발비용 쓸 돈 없어서 오늘도 본가에서 갖고 온 레토르트 볶음밥 하나 데워먹고 오늘의 저녁을 해결하였다. 어제도 충동적?으로 닌텐도 게임 두개나 사 버렸고 그것보다 더 며칠 전에는 베스타도 사고... 심지어 코스프레샵에서 남자유카타도 사고... 아무튼 '생존'과는 무관한 것에 돈을 지나치게 써 버렸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외식 줄이기 이다
얼마전에 피씨방 며칠 열심히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오랜만에 파판14 들어갔고 신생 때 시작한 쌉고인물 친구들 여전히 남아 있어서 나를 몹시 반겨주면서 아이템 이것저것 챙겨주고 자주 오라고 했는데 저도 맘 같아선 자주 가고 싶은데 데탑이 과연 버텨줄지 의문스럽구요 잘모르겠어요
대충 2주 전에는 여자 만나려고 환장을 해서 씹스러운 어플질 ㅈㄴ 열심히 했는데 중간에 급격한 현타 맞아서 안 들어간지 일주일 됐는데 안들어가니까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알람 졸라 뜨고 아니 2주 전에 어플 1분에 한번씩 들어갈 때는 아무 알람 없더니 나한테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아니 됐다...
아무튼 잘 살기? 자신감 있게 살기? 당당하게 살기? 부끄러움 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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