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7일
자도 자도 계속 졸린 거 실화냐? (예) 사실 '자도 자도'는 엄밀히 말해 틀렸고 '누워도 누워도'로 바꾸는 게 더 적확할 것이다. 자꾸 잠이 끊긴다. 세네시간에 한 번씩 깬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잠들려고 하면 잠이 안 와서 뭐라도 해야 하고 다시 잠이 올 때까지 체력을 소진하면 된다. 아무 것도 안 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상관 없는데 (아니 사실 상관 있음) 누구 만나거나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굉장히 고역이다. 오늘 랙돌님이랑 은지님 만났을 때도 힘들 뻔했는데 다행히 중간에 아졸려죽을래 상태가 되지 않았다. 이야기는 즐거웠다... 처음으로 건강찐헤녀갓반인같은데오타쿠존잘분을 만났는데 인간은 역시 재미있어 데스노트 류크 모먼트였슴.. 내 취향이 정병쩐내난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 아무튼 주위에 이상성애자 혹은 실패자밖에 없어 가지고 말이 잘 통하는 건강한 사람이라는 게 존재할 줄은 몰랐는데 존재해서 놀랐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 먹고 헤어지고 집 와서 쓰러지듯 잤다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꿈을 꿨던 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 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꿈이었던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나 그냥 죽으면 안 될까 오랜만에 마누라 만나서 되게 위태로운 이야기를 안정적으로 했는데 (우리의 관계를 끝낼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마누라가 여자의 감ㅋㅋ으로 만나기 전에 내가 헤어지자고 말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는 이야기 등등) 마누라가 조금만 더 버텨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의사 선생님도 그런 말을 하고 친구들은 부러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그냥 눈빛으로 그 얼굴로 그렇게 이야기한다 죽지 말라고 아무튼 나아질 거라고 그런데 진짜 나아질 지 모르겠다 정신병약 먹은지 4년만에 처음으로 치료 받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전에 의사 지시 없이 멋대로 단약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기숙사 상담 선생님이 나보고 약 먹을 정도로 심해 보이지 않는데 약에 너무 의존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에 자극 받아서 그랬던 거고 아무튼 멋대로 치료를 중단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지쳐서 이 짓거리를 더 이상 그만 두고 싶다는 거다.
벌써 한 달 뒤면 개강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름 내내 우울증 불면증과 싸우고 친구들을 만나는 게 고통스러우면서도 즐거웠고 생존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강제로 공부까지 더 해야 한다. 휴학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일단 2학기까지만 어떻게든 해 보고 겨울에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거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도... 휴학하면 기숙사 방 빼고 부모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싫다. 돈은 없고... 2학기 등록금 대출받아야 하고... 이번에는 생활비 대출도 받고... 장학금도 새로 신청해야 하고... 생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서류 작업 및 알바 등등이 나를 갉아 먹는다 슬프다 감정적 의존도 재정적 의존도 그 어떤 의존도 나한테는 없다는 게
그래도
유대를
버리고
싶지않
아????
아니 이만큼 실패하면 성공할 때도 됐다 케장콘인데 해도 해도 실패를 너무 많이 한 거 아니냐 친구들은 그게 실패가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납득이 잘 안 된다 왜냐하면 만족을 못 해서 왜 만족을 못 하냐면 아파서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파서 나는 그냥 안 아팠으면 좋겠다 이게 그렇게 큰 바람인가? (큰 바람일지도)
금요일인가 토요일에 어떻게든 나를 정신병원으로 이끌고 의사 선생님 앞에 나를 내던지고 너덜너덜한 내 모습을 보여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오는 게 힘드니 텀을 좀 늘려달라고 요청해봐야지 (누가 봐도 툭하면 자살 상태인데 안 받아줄 듯)
그리고 음 나는 유대를 버려도 너희들은 버리지마 나만 꿀빨거야 너희들은 자살하지마 나만 자살할 거야 (ㅋㅋ농담)
오랜만에 메루메루님이 쓴 <저는 성노동을 너무 사랑하는 성노동자입니다> 다시 읽었는데 메루님이 그리웠다. 나중에 유명해져서 책 쓰면 후기에다가 #메루메루빔 적고 싶다. 일단 그러려면 자살을 안 해야겠죠??? 근데 죽고싶어잉ㅎㅎ 거기 젊은이 (사실 늙은이어도 ㄱㅊ) 나 좀 죽여주시오
나 그냥 죽으면 안 될까 오랜만에 마누라 만나서 되게 위태로운 이야기를 안정적으로 했는데 (우리의 관계를 끝낼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마누라가 여자의 감ㅋㅋ으로 만나기 전에 내가 헤어지자고 말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는 이야기 등등) 마누라가 조금만 더 버텨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의사 선생님도 그런 말을 하고 친구들은 부러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그냥 눈빛으로 그 얼굴로 그렇게 이야기한다 죽지 말라고 아무튼 나아질 거라고 그런데 진짜 나아질 지 모르겠다 정신병약 먹은지 4년만에 처음으로 치료 받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예전에 의사 지시 없이 멋대로 단약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기숙사 상담 선생님이 나보고 약 먹을 정도로 심해 보이지 않는데 약에 너무 의존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에 자극 받아서 그랬던 거고 아무튼 멋대로 치료를 중단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지쳐서 이 짓거리를 더 이상 그만 두고 싶다는 거다.
벌써 한 달 뒤면 개강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여름 내내 우울증 불면증과 싸우고 친구들을 만나는 게 고통스러우면서도 즐거웠고 생존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강제로 공부까지 더 해야 한다. 휴학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일단 2학기까지만 어떻게든 해 보고 겨울에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거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도... 휴학하면 기숙사 방 빼고 부모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싫다. 돈은 없고... 2학기 등록금 대출받아야 하고... 이번에는 생활비 대출도 받고... 장학금도 새로 신청해야 하고... 생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서류 작업 및 알바 등등이 나를 갉아 먹는다 슬프다 감정적 의존도 재정적 의존도 그 어떤 의존도 나한테는 없다는 게
그래도
유대를
버리고
싶지않
아????
아니 이만큼 실패하면 성공할 때도 됐다 케장콘인데 해도 해도 실패를 너무 많이 한 거 아니냐 친구들은 그게 실패가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납득이 잘 안 된다 왜냐하면 만족을 못 해서 왜 만족을 못 하냐면 아파서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파서 나는 그냥 안 아팠으면 좋겠다 이게 그렇게 큰 바람인가? (큰 바람일지도)
금요일인가 토요일에 어떻게든 나를 정신병원으로 이끌고 의사 선생님 앞에 나를 내던지고 너덜너덜한 내 모습을 보여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오는 게 힘드니 텀을 좀 늘려달라고 요청해봐야지 (누가 봐도 툭하면 자살 상태인데 안 받아줄 듯)
그리고 음 나는 유대를 버려도 너희들은 버리지마 나만 꿀빨거야 너희들은 자살하지마 나만 자살할 거야 (ㅋㅋ농담)
오랜만에 메루메루님이 쓴 <저는 성노동을 너무 사랑하는 성노동자입니다> 다시 읽었는데 메루님이 그리웠다. 나중에 유명해져서 책 쓰면 후기에다가 #메루메루빔 적고 싶다. 일단 그러려면 자살을 안 해야겠죠??? 근데 죽고싶어잉ㅎㅎ 거기 젊은이 (사실 늙은이어도 ㄱㅊ) 나 좀 죽여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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