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일

메리 추석? 같은 말을 만든 사람은 대체 누구지... 왜 그런 좆같은 생각을 했지... (아닙니다) 왜 메리 설날은 없지... 그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해피뉴이어 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가... 

대충 이틀 부모님 집에 있다가 오늘 기숙사로 귀환했다. 내가 울적하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울적했다. 다시는 죽고 싶지 않아서 억덕회든 우울한듯...<-아니다 이 악마야 를 반복했는데 이제 한계가 찾아옴.. 내가 유용하게 느껴질 때는 오로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할 때밖에 없다 그래서 요새 봉지가 차면 쓰레기를 버린다 조금이라도 더 자기효능감을 느끼고 싶어서 ; 자기효능감을 많이 느끼고 대충 일주일 쯤 미룬 빨래를 돌릴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엄마가 "힘들었어도 여기까지 잘 해왔잔아 이제 니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해"라고 카톡을 보냈는데 해 오기만 했고 내 능력을 믿으면 망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그냥 알았어 힘낼게 라고 답장했다 

힘? 이 아예 없는 건 아닌 거 같다

그냥 힘 이라는 것을 쓰는 게 싫은듯 아 이게 힘이 없는 건가 잘 모르겠다

의욕이 0이고 그냥 파편처럼 흩어져 사라지고 싶고... 테스형 이게 사는 거야? (테스형: 몰라 ㅋㅋ

사람들 보기가 부끄럽다... 잘만하면 방에 틀어박힐 수도 있을 거 같다... 왜냐하면 그저께부터 풍월량 유튜브 보고 게임만 했는데 어찌저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울적하고... 암튼 남들 보기가 부끄러움... 사람을 만나더라도 최대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랑 만나서 각자 상념에 빠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서 배고프면 밥 같이 먹고... 집에 가는 거다..

분석철학둘리 라는 만화를 봤는데 웃꼈다 그런데 분석적 헤겔주의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고통스럽다 ; 

그리고 분석철학둘리 가 올라간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봤는데 철학 오타쿠 특유의 웅장함이 느껴져서 철학이랑 손절하고 싶어졌다 <- ;; 철학 전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특유의 웅장한 오타쿠 씹스러움을 갖고 있는데 그런 걸 볼 때마다 역겨움을 느끼는 내가 그냥 마이너리티 아닐까? 저런 씹스러움을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만 철학 공부를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누군가에겐 나도 저런 씹스러운 오타쿠로 보이는 게 아닐가?하는 생각도 들고? 잘 모르겟슴...

씹스러움 하니까 게이인 친구들이 왜 종태원 용어를 쓰냐고 물어봤던 때가 떠올랐다 나는 그냥 트위터 팔로하고 있는 사람들이 역겹다 좆같다 라는 말을 씹스럽다 라고 표현하는 것 같고 나는 그런 의미로 쓰는 거다 라고 부연설명을 했었었다

아니암튼

빨리 이번 학기가 끝났으면 좋겠다

수료하고 연구자 글쟁이 이딴 거랑 손절하고 육체노동이나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암만 생각해도 내 성격이 이 모양 이대로라면 공부하다가 진심 병신정자될거같음

이 썩어빠진 정신을 개조할 방법은 세상의 쓴맛을 보는 것뿐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쓴맛보고 얼른 자살을 결심하고 싶다 그리고 깔끔하게 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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