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3일
페이퍼 쓰기 싫어서 메챠쿠챠 게임하고 술자리 가서 밤늦게 돌아오고 그랬다. 저번주 수요일에도 그랬고 어제 수요일에도 머학원 동료분들 술자리 갔다... 오늘은 새벽 다섯시 쯤 파하고 택시 타고 왔다. 박사과정생 분들이랑 좀 친해진 거 같다. 동아리 친구들이랑 놀던 거랑 좀 달라서 낯설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동종업계 사람들이 모인 거니까 철학 이야기를 졸라 많이 하고... 사담을 하더라도 그들이 헤테로니까 동성섹스개빻은이야기들은 잘 안 하고 그들 각자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든지 뭐 기타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어쨌든 간밤에는 참 재미있었다. 한 분은 내가 잔을 들때마다 잔을 부딪혀서 너무 웃기기도 했다. (본인에게도 묻고 다른 분들한테 들은 바 그게 한국 술자리에서의 예의 비스무리한 그런 거라고 한다) 사적인 술자리이긴 한데 아직 많이 친한 분들은 아니니까 공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 그 사이에 놓인 그 어중간한 낯섦과 새로움을 오랜만게 겪어서 생경했다.
힘이 되는 이야기도 좀 듣고 그랬다. 어떤 분이 최고의 텍스트는 결국 자기 자신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나한테 계속 고민하고 생각을 하고 나라는 텍스트를 해명하기 위해 애를 쓰다보면 좋은 텍스트들을 많이 접하게 될 거고 아무튼 공부가 힘들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좋은 말인 것 같다. 웃음을 잃지 않는 철학자가 되길 이라는 허이모의 짤막한 생일 축하 메시지도 생각났고... 철학자는 모르겠고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긴 하다. '최고의 텍스트'인 나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주에는 심한 자살충동과 자해욕에 시달려서 별 짓을 다 하려고 했지만 용케도 잘 참아내고 약 먹고 푹 잔 나를 칭찬하며 이만 줄여야겠다..
힘이 되는 이야기도 좀 듣고 그랬다. 어떤 분이 최고의 텍스트는 결국 자기 자신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나한테 계속 고민하고 생각을 하고 나라는 텍스트를 해명하기 위해 애를 쓰다보면 좋은 텍스트들을 많이 접하게 될 거고 아무튼 공부가 힘들어지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좋은 말인 것 같다. 웃음을 잃지 않는 철학자가 되길 이라는 허이모의 짤막한 생일 축하 메시지도 생각났고... 철학자는 모르겠고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긴 하다. '최고의 텍스트'인 나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주에는 심한 자살충동과 자해욕에 시달려서 별 짓을 다 하려고 했지만 용케도 잘 참아내고 약 먹고 푹 잔 나를 칭찬하며 이만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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