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0일
진짜 여러 가지 이유로 곤죽 상태임....
1) 졸림
2) 더위
3) 우리를 피할 수 없는 죽음 으로 천천히 인도하는 시간의 흐름 ㅎ
때문에... 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지금은 졸림 때문에 곤죽됨 눈 거의 70퍼 감긴 채로 피씨방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음 이쯤되면 눈꺼풀이 녹아 내려야 되는 부분 아닌지? .... 피씨방이 아니었다면 이미 눈꺼풀이 녹아 내렸겠지.. 아닌가? .... 어제는 그래도 좀 시원하던데... (진심 인간의 환경 적응력에 감탄함 해질녘에 기온 1도 정도 낮음 + 바람 좀 분다고 와 에어컨 필요 없다 ㅎㅎ 이럼) 오늘도... 대충 오전 11시까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뒤질 거 같이 덥진 않아서 침대에서... 곤죽된 상태로 있다가... 정신 차리고 1시간 전에 피씨방 도착함 ㅎ
아니 진짜 내일까지 마감인 뭐시기 취업공고? ... 그거를 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여기 왔는데 ... 내 예상: 걍 전에 썼던 자소서 재탕하고 더보기
이틀 전에 고용지원센터 상담사분께서 지원할 만한 공고 보내주시면서 요새 더운데 잘 지내세요?라고 카톡 보낸 것도 씹고 있고... 그냥 하는 거라곤 피씨방 와서 곤죽된 상태로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작혼 일퀘하기... 알렌카 주판치치 실재의 윤리 다시 읽기... 트위터 하기... 솜뭉치에 돈 1000000000000원 쓰기... (진심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잔고가 부족해서 제발 과외 어머님께서 내일 8월치 과외비를 입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음 원칙대로라면 다음주 월요일 수업까지 해야 7월분까지 수업 한 거고 다음주 수요일부터 8월 수업 시작이라서 늦게? 주실 수도 있는데 그 사이에 교통비 기타 등등이 빠져 나갈까봐???? 걱정하고 있음 근데 내일 밤 9시에 뤄어히 여친 물시안 고열사 가발 20센치 솜인형 공구 폼 열림 ㅎㅎㅎ <- 미친놈아 좀 작작해라)
수요일에 오랜만에 준호를 만났고... 과외 수업 끝나고 바로 서울 가는데 진심 너무 졸려서 ㅎㅎ 준호야 나 모텔 잡아서 좀 누워 있어야 할듯 양해 부탁요 이러고 모텔 대실 7시간 이벤트 하는 데 가서 불 끄고 눈 감고 있다가 (푹 자진 못했음) 저녁 즈음에 모텔방에서 준호랑 스토리형 방탈출 보드께임을 하고... 어쩌다 보니 숙박도 해서 준호랑 밤늦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진짜 모텔방에서 에어컨 쐬면서 친구랑 누워서 이야기하기 <- 개좋음 이게 진짜 삶임 이 미친 씨브랄더위 없어질 때까지 평생 여기 누워 있고 싶었음 .................
그리고 오늘?이 왔다
씨발 개 같은 오늘????? (어이 범사에감사 해야지 www)
프로듀사 열돔이에요 열돔 이후로 진짜 정신이 혼미한듯
일기 쓰는데 뭔가 이상함 지금 정신이 곤죽됐는데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지 않고 돈 벌고 친구 만나고 책 읽고 오타쿠질 하고 뭐 여러 가지 많이 했네????? 분명 내가 한 거 맞는데 이거 진짜 내가 한 거 맞나 ... 자아 잃고 그냥 습관대로 알아서 내가 움직이고 눕고 그랬네????? 와 정말 신기하다 전니 졸리고 전니 더워서 몸도 마음도 곤죽됐는데 억회 이게 살아지네.. 이게 사네 와 ㅋㅋ (나 지금 무슨 말을 쓰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음 그냥 막 되는 대로 타자 치고 있어서 이거 제대로 된 문장이 완성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X)
친구가 그린 <죽음과 처녀> 10화를 보고 뭔가에 대해 써야지... 이랬는데... 못 쓰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그 만화를 보고 나는 음... 살고 싶고 동시에 죽고 싶어 라는 생각을 했고 그거에 대해 뭐라 뭐라 길게 설명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고 너무 덥고 너무 피곤함
아니 진짜 님들아 저 너무 졸리고 더운데 이거 어떡해요
어떡하긴 존나 버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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