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9-10일

6월 9일

생리가 터지면서 몸은 디비지지만 정신은 고양됨을 느낀다. 씨발놈의 PMS 내가 만약 자살에 성공한다면 인간들이 PMS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억덕하지? (몰 억덕해요 죽엇는데 뭔 상관 이에요 ㅋㅋ) 아무튼 어제 저녁에 기숙사에 돌아와서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다가 자정 10분 전에 깨서 취침약을 먹고 또 잤다. 오늘 일어나서 으아 눈떠보니 헬조선 오늘도 불행시작 하지만 엄청나게? 비극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뭘 하지? 싶어서 푸름이한테 전화해서 푸름이 집에서 서브웨이 포장한 거 먹고 수업도 여기서 듣고 있다 (손으로 입 주변을 가리며 푸름이랑 수업 중간중간에 미친 거 아냐? 아니지 않나? 따위의 이야기를 함)

스미스웨이트 포켓사이즈 틴케이스 타로카드가 도착해서 기숙사 가서 뜯어보고 미친듯이 점을 봤다. 지금 내가 morugetsoyo 상태라서 의사결정을 고작 카드 따위에 맡기려고 하는거 같다 (고작 카드 따위라고 말해서 오컬트적으로? 타로카드에게 저주를 받으면 어떡하지? 함만 봐주세용ㅋㅋ) 질릴 정도로 카드점을 봤다가 얼마 전에 산 책들과 얼마 전에 선물 받은 책들을 훑어 보았다. 

그리고 테라포밍마스 확팩? 테라포밍마스 오거나이저? 해피 슈가 라이프 전권? 그런 것들을 지르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통장 잔고 보면서 애써 침착하게 물욕을 달랬다. 

모동숲 하는데 글라햄오후가 이사가서 아싸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잘가라 글라햄오후.. 네 성격이 느끼만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싫어하진 않았을 텐데...

게임... 게임하고 싶어요...


6월 10일

글라햄오후가 떠나고 난 빈 집터의 주민을 고르기 위해? 마일리지 티켓을 20장 정도 뽑고 돈도 벌면서 괜찮은 주민 있으면 영업해야지 싶었는데 세 번째 섬에서? 햄스틴이 떴는데? 앞머리가 거슬리지만 운동광 성격인 애들이 대체로 귀엽고 심지어 살찐 햄스터여서 더더욱 귀여웠기 때문에 레스보스섬으로 영입했다. 

집 대출금을 갚으려고 (여전히 동숲 이야기 입니다) 어젯밤부터 미친듯이 낚시를 하며 돈을 모았는데 이제 10만벨 정도 모으면 지하실이 뚫린다... 게임... 게임을 하면 보상을 줘...

섹슈얼리티 수업을 들으면서 또 미친듯이 타로점을 봤고 카드점에서 나온 건 뭐 대충 잘 될 거고 님만 어떻게 마음 먹으면 되셈ㅋㅋ 근데 지금 님이 너무 의욕이 업어보여요ㅋㅋ 욕심을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ㅋㅋ 라서 뭐이새끼야 나도알아그건 해결책이랍시고 해결이 안되면 그건 해결책이 아니라 책이요 책 케장짤 됐는데 뭐 어차피 카드점일 뿐이고 (이렇게 말함으로써 카드점을 엄청나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밝히는 것 같ㄷ) 

의욕? 없어요
금요일 자정까지? 킹몽의갓증법 관련 소논문 계획서 올려야 해요 ㅋㅋ
계획서? 계획서를 쓸 계획을 세울? 의욕? 없어요
힘들? 어요
죽을? 까 말까 죽을까 말까 죽죽죽죽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샤오미 게임패드 리뷰 및 샤오미 pc에 연동하는 방법

2022년 2월 10일

2021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