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어떤 것을 긍정하기보다, 어떤 것을 부정함으로써 나의 정체성은 형성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정체성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내다 버린다면, 울타리 안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울타리 밖에서 나를 설명해주는 것을 발견하기보다는, 울타리 안에서 나를 부정하는 것을 발견하기가 더 쉽다. 결국 나는 끊임 없이 밖으로 내다 버린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제는 인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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