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8일

작년 2학기 말에 하도 트위터에다가 ‘성소수자 간호’ 연구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때 반쯤은 허세 비슷하게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간호학을 그냥 전공한다면 성소수자 간호를 연구하고 싶었고, 그래서 그 계획을 점점 구체화시키는 중이다.
그래서 나는 그 계획을 트위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 나는 간호학과 선배님이 기부한 장학금을 받았고, 그래서 돈을 기부하신 선배님들 대표에게 감사편지를 썼어야 했다. 그 때 나는 편지에 “철학 혹은 여성학을 공부한 후 간호대학원에 진학하여 사회의 소수자들에 대한 간호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라고 썼다.
그래서 지금 계획으로는 일단 남은 2년 반동안 간호학을 공부하면서 간호학과를 욕하고 심신을 너덜너덜하게 만든 다음에, 4학년을 마치면 6개월에서 1년동안 휴학해서 쉬고, 철학을 복수 전공한 후 우리학교 간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다.
아니면 철학 복수전공이 아니라 대학원으로 여성학 협동과정에 진학할까(우리 동아리의 한 언니로 인하여 여성학 협동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싶기도 하다.
하지만 철학이든 여성학이든 아는게 너무 없기 때문에 선뜻 정하기는 어렵고, 일단은 임시로. 이 두 학문이 내가 원하는 연구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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